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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한그루 나무를 보라바람 부는 날에는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 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밤에도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일기장 갈피마다눈이 내리고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침묵으로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한 그루 나무를 보라 __이외수 님 글__ [감상]꽃이 피면 지는 법입니다그리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절망의 끝자락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꽃지면 아름다운 봄날은 가겠지요바람 부는날에는 바람 부는 쪽을 바라보세요사는 것은 찰나입니다. (양현근/시인) 2025. 4. 16.
기도 발원문 ◀ 기도 발원문 ▶ 우주에 충만 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영겁에 항상하사 아니 계신 때 없으신, 불보살님께 돌아가나이다. 부처님이시여!이제 마음 거두어 합장하오니자비의 문을열고, 지혜의 단비를 뿌려 목마른 저희들 가슴에보리의 푸른 싹을 돋게 하소서. 항상 욕심많고, 성 잘 내고 어리석어 고통스러운업보의 굴레를 벗지 못하는 저희들은, 부처님의 찬란한해탈 세계로 나아가기 원하옵니다. 복덕과 지혜 다 갖추신 부처님!다툼과 미움, 시름과 절망으로 어두워진 이 미망의 사바에하루속히 당신의 영원한 생명과 화합의 빛을 밝혀 주소서. 바라옵건대, 이 공덕으로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모든 사람 모든 생명에게자비와 광명이 항상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니다.나무 마하반야바라밀_(())_ 2025. 4. 16.
보금자리 상쾌한 새 아침을 맞는다. 어제 일은 어젯날로 다 잊어버렸다새로운 날을 새롭게 맞이하는 새 아침은 상큼하기도 하다. 운동길 구름버섯을 만났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씨족사회를 이루고 있는 씩씩한 구름버섯들천천히 둘러보니 아! 큰 구멍이 있는 건 새들의 새로운 둥지인가 보다. 신혼살림을 차리고 있는 중 쪽쪽~짹짹신혼 살림집완공이 다 된 예쁜 우리 집 우린 사랑으로 꽃을 피운다 온 산 가득 꽃들이 춤추고햇살 가득 보금자리에 스며드는데행복이란 게 이런 건 갑다 쪽쪽~짹짹보금자리 우리 집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기쁜 봄날에아들 딸 많이 둘 새로운 밤을 조용히 조용히 기다려본다 2025. 4. 15.
釋迦牟尼 (석가모니)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 진리를 밝히는 등불을 켜고자 금당에 들렸는데, 잠시부처님에 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며칠 후면 불교(佛敎)의 가장 큰 기념일 (釋迦誕辰日)입니다, 화려한 燃燈이 거리 곳곳을 밝히는 것은 큰 깨달음의 길로 인도해 주신 보답입니다.석가모니(釋迦牟尼), 즉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하고 음 4월에 맞는 첫 8일이라 해서 ' 사월초파일' 이라고도 한답니다. ◀ 깨달음의 길 ▶석가모니는 부처의 이름이 아니라 석가족에서 나온 聖者(성자)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석가모니는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인도의 왕자였는데 수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고, 자비와평화를 내세우는 불교를 창시하였지요.불교는 석가모니처럼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宗敎로 기독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3 대종교 .. 202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