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내리는 날엔
무엇인가 입에 당기는 걸 만들어 먹고 싶어 집니다
제철인 감자를 잘 갈아서 물기를 짠 후
전분 가루 넣고
소금 한소끔 넣고
요즘 제철인 보리콩도 넣고
잘 버무려서 솥에 안쳐 쩌 냅니다
아이들도 여보야도 이웃사람도
모두가 호호 불며 입으로 가져갑니다
촉촉이 내리는 비 속에서의 풍경이
정겹고 아름답지 않나요
여기서 애들은 우유 한잔으로
어른 네들은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입속에서 먹거리가
회전을 하면서 춤을 출 때
살맛 납니다
어느 누구도 안 부러운 게죠
오죽했으면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
말을 했을까요
비가 오는 날에는
부추 부침개도 한 맛납니다
내일도 비가 온다면 부추랑 고추랑 홍합 넣고
쓱싹 버무려 부침개를 부쳐 먹겠어요.
_장마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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