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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들

by 慧明花 2024. 12. 2.

각자 맡은 일을 톡톡히 해냅니다.

단풍나무는 곱게 옷단장을 했고요, 남강물은 누가 오라는지 돌아도 보지 않고 부지런히 달려가고요

  포클레인 기사님은 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물속에서도 작업을 하시는데 대단하다 생각 들고

 빨간 조끼를 입으신 분들은, 나뭇가지를 자르며 옮기시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산책길에서

오며 가며 보아온 남강변의 큰 나무들이 좀 지저분하구나 했었는데, 마침 일을 시작했네요. ^^*

강에는 벌써 성질 급한 백로들이 제법 왔어요,

따뜻한 남쪽지방이라서인지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버들가지 잎새들이 눈에 가득합니다.

일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월은 세월대로 자기 몫을 다한다고 야단입니다.

기어코 2024년 딸랑 한 달 남은 페이지에 동그라미를 첬으니깐요, 그런데요, 아! 잠깐만요 아래를

보시겠다면 노약자나 임산부는 절대 마우스를 아래로 굴리지 마시고요 나가시기 바랍니다, 꼭요!

깜짝 놀래셨쬬?  무섭지 않나요? 오랜만에 본 뱀인데 지나던 아저씨가 독사는 아니래요

햇빛 잔뜩 쬐고 겨울준비하는 뱀이 제 할 일을 톡톡히 하네요, 제발 꿈에는 나타나지 말기를!

진주 팔경중 하나인 새벼리입니다. 단풍이 이젠 제법 예쁘게 물이 들었구요, 내일부터 추워지면

  어느새 새벼리엔 찬바람이 코를 베어가듯 쌩쌩 달려들겠죠, 물론 이렇게 예쁜 단풍잎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가구요, 세월도 낙엽도 강물마져도...(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