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접시꽃을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그름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목 근(木 槿)
甲日花無乙日輝 (갑일화무을일휘)
一花羞向兩朝輝 (일화수향양조휘)
葵傾日日如憑道 (규경일일여빙도)
誰辨千秋似是非 (수변천추사시비)
<무궁화 / 윤선도>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로운 남강에 백조들의 합창 (25) | 2024.12.10 |
---|---|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들 (34) | 2024.12.02 |
초하루 법회를 호국사에서 마치고.. (42) | 2024.12.01 |
경남 거제 이수도 풍경 (29) | 2024.11.30 |
희망 공원,함박 웃음공원의 늦가을 풍경 (24)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