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면 꽃은 없는 줄만 알았다
허드러지 게 피던 꽃들도 때가 되니
제 갈 길을 가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더운
여름날의 뙤약볕 아래서도 빵긋 웃어주는
너네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은 활짝
웃음꽃으로 변해 버린다. 지금 너네들이 웃는 것처럼
고맙고 반갑다
나도 예전엔 너희들처럼 예쁜 꽃이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몰래 발걸음을 멈추며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운동길에서 (9/7)>
봄이 지나면 꽃은 없는 줄만 알았다
허드러지 게 피던 꽃들도 때가 되니
제 갈 길을 가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더운
여름날의 뙤약볕 아래서도 빵긋 웃어주는
너네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은 활짝
웃음꽃으로 변해 버린다. 지금 너네들이 웃는 것처럼
고맙고 반갑다
나도 예전엔 너희들처럼 예쁜 꽃이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몰래 발걸음을 멈추며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운동길에서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