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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내 사랑 나의 꽃

by 慧明花 2024. 9. 9.

봄이 지나면 꽃은 없는 줄만 알았다

허드러지 게 피던 꽃들도 때가 되니

제 갈 길을 가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더운 

여름날의 뙤약볕 아래서도 빵긋 웃어주는

너네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은 활짝

웃음꽃으로 변해 버린다. 지금 너네들이 웃는 것처럼

고맙고 반갑다

나도 예전엔 너희들처럼 예쁜 꽃이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몰래 발걸음을 멈추며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운동길에서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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