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 아침 편지 >▶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 선생님이게 길에서 주워 온 꽃 야생화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내일 내가 알아보고 알려 줄게."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학교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소녀는 두 번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대학에서 식물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학교에 간 소녀를 담임 선생님이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질문한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녀는 아빠도 모르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역시 대단하시다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젯밤 소녀의 아빠가 선생님께 전화하여 그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그 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딸이 어린 마음에 선생님께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학교 교육이나 가정교육은 백 년의 약속입니다.
교육은 어버이와 자식사이, 교사와 제자사이, 선배 후배사이등
일반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미경험자와 사이, 혹은 성숙자와 미성숙자사이에서 이루어
집니다. 백 년의 미래를 위해 백 년의 시간을 준비라는 길고 긴 과정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이 잘 연계되고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친다면, 우리는 이상적인 인성교육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아침 편지 / 존경을 가르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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