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이면 어떠랴!
보고 싶은 꽃순인걸!
비옷 입고 우산 들고 장화도 신었다
아카시아 꽃순이꽃 마중을 나선다.
가는 길에
발목을 잡는 애들이 있었으니
어쩌겠누, 그냥갈순 없잖아.
맨 먼저 작약꽃이 빵긋 웃는데
연 이어 장미꽃들이 발목을 잡는다, 그것도 여럿이서, 내 아니 즐겁지 아니한가! 빵긋~빵긋~~~^^*
강가에 금계국은 어떠리
우후죽순처럼 알알이 맺혔구나.
창포꽃이랑 서양 붓꽃도 그냥 있질 않는구나
반갑구 사랑스럽네, 아름다운 세상에 행복이 너무 많다. ^^*
비는 내리지만 향기 그윽한 아카시아 꽃은
세월 속에 어느 시간을 낭비하려 하겠는가,
애들이 다녀간 빈자리를
꽃순이들이 자리매김한다.
갇혔던 물꼬는 트이고
오월은 푸르고 아름답다.(5/5) 우중..
지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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