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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바위들의 합창

by 慧明花 2024. 4. 22.

묵묵히 앉아있어 돼 좋은 것은 안다

예쁜 옷도 입을 줄 알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음악도 즐길 줄 안다

연두색 치마를 걸치고 보니

윗 저고리는 초록이 어울릴까

아래위 모두 초록으로 한 벌이면 키가 커 보일까

아니지 미스터롯에 입은 가수들처럼 어깨 좀  내놓고

어때? 괜찮찡 몸매 자랑도 좀 하구

 촉석루 건너편에서 이쁜 옷 입은 김에  비는 사뿐히 내리고

키는 작지만 발 뒤꿈치 치켜들고는 모두 한소리들 한다. 노래 한곡 뽑자고..

 

♪ 새 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 ♬ ♭

창공을 ...구름속에 나부낀다,~~~제비도 놀 란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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