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 감상 《 오도송 (悟道頌) 》
서산대사 휴정 1520~1604
忽聞杜宇啼窓外 (홀문두우제창외)
滿眼春山盡故鄕 (만안춘산진고향)
汲水歸來忽回首 (급수귀래홀회수)
靑山無數白雲中 (청산무수백운중)
문득 창밖의 두견새 울음소리 들으니
눈에 비치는 모든 봄동산이 내 고향이로구나
물 길어 절로 돌아오다 문득 머리를 돌리니
푸른 산이 무수한 흰구름 속에 있도다.
☞ 감상
서산대사께서 지리산 의신암(依信庵)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냇가에서 물을 길러 지게에 지고 절로 돌아오던 길에 멀리 구름에 쌓인 산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그 깨달음의 심정을 읊은 것이 위 시이다.
깨달는 것을 다른 말로 해탈(解脫)이라고 하는데
온갖 물상의 군집(群執)에 물들지 않고 사물에서 훨훨 벗어난 경지를 말한다....(생략)
인간이 신에게 질문했습니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입니까? "
신께서 대답하셨다
" 돈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건강을 찾기 위해 다시 돈을 잃는 것이다."
" 또 한가지는,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도 미래도 행복하게 잘 살지 못하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지만
해탈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자는 헛 늙은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내일도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균형 있게 조절하며
해탈의 삶을 즐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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