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방

3월2일 서부시장 장날

by 慧明花 2023. 3. 3.

어제 3월2일 진주서부시장 장날이다

단짝칭구 자야랑 함께 서부시장을 한바퀴하면서 토마토랑 갈치랑 쪽파랑...암튼 배는 꼬르륵해서... 자야! 응! 우리 칼제미

먹으려 갈까? 응 그러자꾸나,  전 때는 그냥 아무식당에나  들렸는데 어제는 칼제비 원조식당엘 갔다, 누가 일어줘서,ㅎ

원조집엔 맛이 어떨까?"  쭈욱~ 칼제비가 나오고, 맛나보이는데 가만있던 자야왈! 

 

그 맛이 그맛이지뭐!  조미료 맛이 강하게 나는 걸 " 한다

금새 한스푼 먹어본 모양이다

하기사 우리네 주방은 아예 화학 조미료가 없어진지 오래됐다

1970년도쯤이든가!  한참 조미료가 붐을 이르킬 때는 집집마다 조미료를 양념삼아 넣곤했었는데, 어느해 부턴가

조미료가 우리몸에 좋지않다는 방송이 나오자마자 가정집에서는 가가호호   화학조미료시대는  끝이 나고 말았다.

 

그래도 냠남~냠냠!

한 숟갈 뜨기도 전에 초를 잔득쳐버렸던 칭구말은 아량곳 없이

(일체유심조... 일체유심조 염하며)  한그릇 다 비우고,   이웃탁자에 김밥이 맛있게 눈에 들어온다

아이~맛나보이넹 김밥이."  하면서 손 폰을 들이대니 예쁜 아가씨둘이서 빵긋 웃으며 드셔요 " 한다.고맙게스리 ㅎㅎ

서부시장 칼제미!  칼제비는 칼로써 썰은 국수랑 손으로 뜯어넣은 수제비를 합한 말인것 같다. 

칼제비!    좀 무서운 말 같지 않남? ㅠㅠ

식당을 나올 땐 " 맛있게 먹구 갑니다 " 인사도 참 잘했쪄, 慧明花 이뽀! 

 

어머낭!  이런~이런!   내 손이 내딸이라네

오늘은 빵을 맛있게 쪘다

담백하고 깔끔한게 慧明花표 찐빵을!             20230303 / 장날에 자야랑 ^^*

 

'자작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꽃이 하트뽕뽕  (50) 2023.03.25
생각  (37) 2023.03.16
사마귀의 고독  (47) 2023.02.21
운동은 필수입니다  (4) 2023.02.08
영덕 대게의 맛?  (48)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