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慈子孝 兄友弟恭 終做到極處 俱是合當如此
부자자효 형우제공 종주도극처 구시합당여차
着不得一蒿感激的念頭
착부득일호감격적념두
如施者任德 受者懷恩 便成市道矣
여시자임덕 수자회은 변성시도의
[해 설]
아버지가 사랑하고, 아들이 효도하며, 형이우애하고
아우가 공손한 것이 비록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다 할
지라도, 이는 모두 당연한 것처럼 해야 하는 것이니
털끝만큼이라도 감격스런 생각으로 볼 것이 아니다.
만약 베푸는 자가 덕으로 자처하고, 받는자가 은혜로
생각한다면 이는 곧, 길거리에서 오다가다 만난 사람과
같으니 문득 장사하는 사람의 관계와 같으니라.
<菜根譚에서>
♥
홍사성님의 글은 오래된 글이지만
하나도 버릴게 없는 소중한 글이 발목을 잡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잘해드린것두 없는 자식이 되고
잘해준것 없이 부모가 되어 있는데요.
이 글을 보고있노라면
제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이번 명절은 더욱더 가족의 우애가 돈독해지는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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