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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

노태우 전 대통령 초재 법어

by 慧明花 2022. 1. 21.

방금 이 산승이 법상 위에서 말이 없이 가만히 앉아 있다가 주장자를 들어서

세 번 치고 보여드렸습니다. 서거하신 노태우 대통령 영가와 선대의 조상 영가와 우주 무주 고혼들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회 사부대중은 아시겠습니까!

 

직하에서 바로 계합을 해서 알것 같으면 금일 노태우 영가께서

무량겁을 두고 쌓은 업식이 일시에 녹아져서 바로 걸음걸음 연궁불찰 (蓮宮佛刹)을 걸을 것이고

여기에 있어서 천당극락과 범부 성인은 작야몽중설화 (昨夜夢中雪花)라, 어젯밤 꿈 가운데

눈꽃 같은 것입니다. 금일 영가와 시회대중은 이 소식을 아시겠습니까?

바로 이 소식을 깨달아 알면 부처와 조사의 관문을 투과할 것이니,

 

철우(鐵牛)가 돌밭을 갈을 것이고,

돌뿔(石角)이 밤새 산을 뚫을 것이니라,

그러면 어떤것이 불조(佛祖)의 자리인가!

불을 잡고 소가 있는 외양간으로 들어갈 것이로다.

악!

 

오능 이 동화사 이 자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어른이신 종정 예하께서 주석하는 곳입니다

종정예하께서는 종정의 자리를 두 번이나 중임으로 앉아서 지금 수행하고 계시고,

불교의 많은 여러가지 법을 크게 선양하셨습니다.

(중략)

저도 일생을 산문에 들어와서 오직 수행일관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 남쪽에는 진제 대종사님이 훌륭한 선지식으로 주석하시고

북쪽에는 송담스님이 주석하시고, 또, 우리나라 중앙 계룡산에는 대원 스님이 살고 있다고 하십니다.

(대중 박수)

오늘날 모든 분들이 괴로움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이 모든 괴로움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자신에게 있습니다

불교는 자력과 타력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번뇌 망상을 항복받으면, 바로

그 자리에 무한한 복과 덕과 지혜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중략)

일구가 일체 모든 만가지를 다 갖추고 있으니

구월 중양에 국화꽃은 새롭더라.

악!!

 

(2021. 11. 01 동화사 초청법회 / 대원스님 법어)

__모셔온 글입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