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딩동!
아침부터 누구실까요? 누구십니까? 901혼데요, 어머나! 이쁜 이웃 언니 목소리다
네~나가요, 현관문을 열고보니 한소쿠리 가득담은 채소들이 싱그럽게도 내 손에 안겨든다. 아이구 이렇게 맨날 얻어만 먹어서 어떡해요! 언니, 고맙구 미안쿠요, 사실 자주 얻어먹어요, 시골에서 가져온 싱싱한 채소를 아침,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구요, 채소 본 김에 요리에 들어 갑니다. 함께 만들어 봐요 ^^*
우릿말로 자외라 한답니다.
오이과구요, 단단한 피부가 다른 오이들과는 달리 식감이 좋습니다, 생졸임 해서 먹어도 좋구요, 지금 이 오이는 조금 늙은거라 볶을 것입니다, 껍질 벗기구요 어슷어슷 썰어 놓아요.
아삭이 고추입니다, 매운맛이 적은데서 많은 사랑을 받는거죠,
된장에 찍어서 생걸로 먹으면 아삭한 소리에서 이름이 아삭입니다,여름철 밥 맛이 없구 구미가 당기지 않을 때는 고소하고 파삭한 튀김도 입맛 돋구는데 한 몫을 한답니다. 별 재료 없이 간단해요
고추 튀기는 바람에 감자찌짐도 부칭개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 어른들도 한 쪽 드시면 밥 한그릇 먹는 량이 된다니깐요,
입맛, 밥맛 없다하시지 말구요 간단하게 요리해서 고소하게 드세요, 내 손이 내 딸입니다.^^*
후라이팬을 새 걸로 내서 사용합니다.
이 후라이팬은 저 멀리 독일에서 울 언니가 가지고 오신 후라이팬 선물인데요, 아껴 쓸려구요 작년(2019년)
에 가져오신 것을 아직두 높이 모셔 두었다가요, 이제사 쓰려합니다.
저의 언니는 유일하게 블로그에서 만난 고운 언니 나무야랍니다. 처음 블로그 시작 때부터 여태껏 변함없이 저에겐 선생님이셨구, 저에겐 언니였구, 엄마처럼 포근하구 다정하신 큰 어른이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2020년엔 못 뵙구 있지만 오늘아침에 "보이스톡해요~딩동! 띵똥!!" 얼마나 기쁜날이였겠습니까!!
휴일아침에 행복이 스스르르 안겨듭니다. 양팔 벌려 존경하는 언니를 꼭 안아 봅니다. 편안하구 정겹습니다
나무야 언니처럼 변함없는 블로그 이웃이 계신다면 흥쾌히 보듬어 안을겁니다. 혜명화가 여자니까 남자로써 가까이 말구요, 좋은 인연으로 좋은 사람으로 말입니다. 언니처럼 좋은 분 기다려두 될까요?
고추~감자는 튀김가루로 옷을 입혀요,
소금은 안넣어셔두 돼요, 튀김가루에 간을 다 맞추어 놓았으니까요, 부 재료들을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더 넣으면 금상첨화겠죠, 전 이대로 합니다, 깔끔한게 잘 쉬어지지두 않구요, 식구들의 간식을 이웃 언니 덕분에 휴일 아침 고소하게 만들어 봤어요, 약간 싱겁다 싶으시면 진 장에 깨소금 조금 얻져서 살짝 찍어 드세요
전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괜찮아요,
울 님들! 날씨 더운 휴일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하세요~사랑합니당 ^^*
2020.08.23 / 혜명화집 이웃과 함께하는 휴일 아침이였습니다,~ 빠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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