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공공기관 4대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받았답니다.
점심 식후라서인지 대강당을 들어서자 마자, 식곤증으로 고개를 떨군 사람들이 여럿 보였는데요
혜명화 역시 ...어쩌죠, 강의하는 분께 미안해서요
꼬박이며 졸다가 문득 강의자 왈 " 오빠한번 믿어 봐 "
귀에 들어오는 말에 귀가 뻔쩍!
눈동자가 동글동글!
무슨 내용이냐하면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두고 싶어질 때 하는 말이래나요
그럼 무엇을 믿으란 말일까요?
강의자가 묻고 답합니다.
여자는 " 오빠만 믿으면 돼! "
" 오빠만 따라오면 돼! "
이말 한마디에 여자는 속아갑니다
덜컹 임신이 됐어요
남자는 뭐라는 줄 아십니까?
"바보같이 그것도 하나 처리 못하냐? 어떡할꺼야? " 한답니다.
오빠만 믿으면 된다는 말은 모든 일을 책임진다는 소리인줄 알고 여자는 오빠만 믿는다는 사실!
예나 지금이나 남녀간의 사이는 어렵습니다.
특히 여자들은 몸가짐을 신중하게 해야 할것이구요
남자들의 씨앗이 주머니에 차면 그 씨앗을 잘 심어 종자 번식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사실!
그 여자가 맘에 꼭 들어서가 아니라 호박꽃이라도 그 꽃에 앉아보고 싶다는 사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
울 엄마께서 일러 주셨답니다.
남자들은 동물 습성이 있어서 내 스스로가 몸 단속을 잘해야 한다구요,
혜명화는 아들만 두었지만 며느리들에게 엄마께서 하신 말씀처럼 당부합니다
자라나는 손녀들 성교육을 철저히 시키라구요,
장장 4시간 교육을 코로나로 인하여 2시간으로 줄인 날!
교육내용이 여럿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건 " 오빠한번 믿어 봐 "
뿐이였어요.
오빠이건 누이이건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가야 겠죠!!
오빠 한번 잘못 믿었다간 큰 코 다치지 말궁`ㅎ
2020년 8월 18일 통합교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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