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누구세요?
벚나무골에 사는 노랑저고리 아줌만데요
왜 그러시죠?
가시라구요
어딜요?
에이~아시잖아요, 가셔야 된다는 걸요
가기 싫은걸요,
어머! 어쩌남, 꼭 가셔야만 되는걸요
여름은 가을에게 자리를 건네줍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벚나무의 노란 잎새들이 하나 둘
눈앞에 다가옵니다.
한닢 한닢 볼때마다
가을사랑이 발 빠름을 알게합니다.
벌써 고운
가을사랑을 한모금 삼키며
아름다운 가을맞이에 두손 가즈런히
모아봅니다.
자연이 건네주는 아름다움은
자연과 나와 일치된
어울림입니다.
(이공십구년팔월이십구일/慧明花의 가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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