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방

無 我 (무 아)

by 慧明花 2019. 5. 20.



지난 초파일에 慧明花는,

호국사에서 화두하나를 받아 지녔다.


無   我!


무슨 뜻일까?

내가 없다는 뜻일까?

내가 없이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귀여운 내 큰 손녀랑 부산 사돈총각 결혼식장에 

서 깜찍하게 한컷/2019~05~19  막내 린이두 ~ 


금강경에서 이르시길!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버려라 했습니다.


부처님법은 참 오묘합니다

알것 같으면서도 모를 일이며,  모를것 같으면서도 알아지는 비법입니다

어제 결혼식장엘 갔었는데요,  수많은 하객들이 오월의 장미꽃만큼 환한 얼굴들입니다

모두들 나(我)란 얼굴로 말입니다.

慧明花도 그 중에 한 몫을 합니다

나(我)두 왔어요,  라구






왜  無  我라 했을까요?

분별심을 없애고 세상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우주공간에 일부임을 알아차림해라는 뜻일까요?


衆生心에서 본다면

내(我)가 있기에 모든것이 존재합니다.

내(我)가 없으면 모든 존재 가치관도 사라집니다.

그쵸~!  學人들이 慧明花가 우습네,   하실지는  모르지만요

아직도 초발심에 머무는 慧明花 는


나(我)는 납니다,

나답게 살아갈 것이구요,




나답게!!

맛난것 잘 먹구, 아름다운 풍경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이쁜말로 소통 나누며. 자연 벗 삼구..이런 와중에

無  我의 깊은 화두가 어느날,  慧明花  뇌리에서 빤짝할 때

慧明花는 한가닥 一覺을 이루어 덩실덩실 춤사위가 벌어지겠죠!!

그럼, 금상첨화입니다

이 세상에 나온 보람이 있겠습니다.


주말에 비가 차분하게 내리드니

오늘아침은 비가 내리질 않나봅니다.


빗소리의 정겨움도 오래된 친구처럼 귀에익었나 봅니다

즐겁고 幸福한 5월의 마지막 한주 보내시길 바랄께요.

慧明花 새벽에 나(我)를 찾아서/2019.05.20 ^^*



'자작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번 내딸!  (0) 2019.06.19
지혜로운 나의 언니  (0) 2019.06.06
장미  (0) 2019.05.19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음자리는 하나  (0) 2019.05.18
토라져 버린 내 친구  (0)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