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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백운의 밤

by 慧明花 2018. 8. 13.





'백운의 밤' ..... 慧明花


백운산을 한바퀴

돌아서 내려온 길에

휴양림이란 표시글에 발길 멈춘 곳,


숨을 고르게 잘 쉬더니

백운의 가슴팎에

다시 안긴다.


깊은 산

푸른 숲

황톳길에서...


이리저리 헤집으며

질서없는 밤,

막바지 더위는

날 세는줄 모른다.


넓어서 안겨 떠날수가 없는 밤!

남은정 서러움에 못돌리는 발길!


불같이 뜨거운

정열의 찜통이

백운의 가슴팎에 안겨 지샌다.


입추도 모르는 양..


2018년 8월 11일밤/백운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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