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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3월맞이

by 慧明花 2018. 2. 27.




눈 앞에 벌써 삼월이다

이름도 삼월이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삼월이 참 좋다


땅 속에서

기운이 솟아 올라

만물이 생동함에

내 마음도 활기가 차다


얼마나 멋진 달이랴

얼어붙었던 긴 겨울속에서

삼월은 고요히 숨 죽여가며

인내하며 기다림이 연속이였음을


기지개 활짝 펴고

웅크렸던 몸과 마음열어

아름답고 고운 꽃동산으로


희망과 설레임

자연은 벌써

우리 손에 삼월의 봄을 건네 주었다





2018,2.27/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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