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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나 그대에게

by 慧明花 2017. 2. 10.

 

 

 

 

나 그대에게/칼릴지브란

 

 

아름다운 이름이고 싶다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있을 때라도

 

그대 마음 따뜻하게

채워 드릴 수 있는

그대의 사람이고 싶다

 

 

우리 서로에게 어려운 사람이길

바라지 않는 까닭에

그대 말하지 않는 부분의 아픔까지도

따듯이 안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대 잠드시는

마지막 순간이나

그대 눈을 뜨는

시간 맨 처음에

그대 부르시는

이름이 되어질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 서로의 가슴 안에

가장 편안하고

가까운 이름이 되어

변하지 않는 진실로

그대곁에 머물고 싶다

 

 

 

(사진)유후인 민예거리 유리공예 (日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