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에게/칼릴지브란
아름다운 이름이고 싶다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있을 때라도
그대 마음 따뜻하게
채워 드릴 수 있는
그대의 사람이고 싶다
우리 서로에게 어려운 사람이길
바라지 않는 까닭에
그대 말하지 않는 부분의 아픔까지도
따듯이 안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대 잠드시는
마지막 순간이나
그대 눈을 뜨는
시간 맨 처음에
그대 부르시는
이름이 되어질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 서로의 가슴 안에
가장 편안하고
가까운 이름이 되어
변하지 않는 진실로
그대곁에 머물고 싶다
(사진)유후인 민예거리 유리공예 (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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