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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내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

by 慧明花 201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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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이 어떤 맛이라 칭 할까

새로이 청소하고

요리조리 손 좀 봐서 가져다 놓은 컴 

이상하다

예전 같지가 않아서 불편하다


사람만 나이가 들면

이상나 했는데

컴도 나이가 많이 들면 이상해지나 보다


하지만 내가 유독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리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 보면 보고 싶고 

그림자라도 스치는 날엔 반가웁지 그지없고

그리운 사람들이고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글 올리기를 실패 했었다

오늘은 여차여차하니 다행스럽게도 될 것만 같다

그냥 이대로만이라도 좋다

오랫만에 푸념을 해 보며 입가에

작은 미소가 쪼르르르~



2015.7.28/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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