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모하노?
응 씨래기 된장국이 맛이 있어서 좀 퍼다 가는 중이야
그래~우리집에 좀 와 봐라
나 심심하잖우~!
응 ~알았다 ~갈께,
000호!
학교에 나가는 아우집은 말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지네집이나 내네 집이나 다를바 없는
고요속에서 취미는 살리고
(한켠엔 통키타가 떡 버티어서 자리를 차지하고)
근데~언니야,
우리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나더러 자꾸 불교 공부하래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안다는 건
"가나다라 마바사하~~그 염불밖에 난 몰라 " 한다
그 소릴 듣는 순간
난 박장대소 했는데
이 친군 아무 영문도 모르구서
또 다시 가나다라 마바사하~~~라고 외우고 있었다,
이게 염불이라면 염불이다
그래 너의 염불은 이게 전부다,
하하하하
히히히히
내가 배꼽을 잡고 한참을 웃을때야 이 친구는 따라서
우~~~ 하하하하하~~히히히히히~~
난리였였다,
마침 휴일이라
함께
평백나무 숲 우거운 산길을 돌고 돌면서
갚진 염불을 외우고 있었다
가나다라 마바사하
사랑해~아우칭구님!
그래도 염불을 하나쯤 알고 있으니
얼마나 갚진 보배인가
이래서 난 널 사랑하고 있는지도 몰라~기도 욜씨미 하자꾸나,
""가나다라 마바사하""
20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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