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던 별들이 숨어버린 밤
하늘은 온통 야단 법석이였지
우루루~쾅~쾅!
놀라 숨어버린 별들이
심장이 멈출것만 같은데
옆 동네 하얀 박꽃처럼 활짝 웃음 줄
달님은 어디에 계실까
달님 또한 숨어 있었지
시끄러운 바람소리 땜에
다행히 걱정했던 만큼이 아닌
큰 바람은 이내 꼬리를 감춘 날
아이야
너도 놀랬었구나
잠못 이루고
엄마는
반짝이는 별님에게 장미꽃도 건네주고
박꽃처럼 환한 달님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했었지
행복한 꿈을 꾼 엄마가 미안타아
오늘밤은 엄마곁에 자려무나
엄마 꿈 살짝 보여 줄 테니까 ~응?
아침에 일어난 아들이
" 엄마 나 간밤에 잠 못잤어 "
" 응~ 그랬었구나, 그럼 배개들구 엄마 방으로 오잖구서.."
쿵~쿵 거리는 깊은 밤의 큰 바람에
다 큰 아들은 무서웠나 보다,
8/11 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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