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
황금 물결이 수를 놓으며
오고 가는 이
발 걸음을 곱게 머물게 하고
저 멀리
뒤돌아 온 길
살펴 보며...
알알이
참 곱다,
진작에 좋은 공부
왜 몰랐을까?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 남이요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라
연향
어렴풋이 알것만 같은데,,,
하루하루가
나락 이삭들이 하나하나 모인 낱알들 처럼
지나온 나날들이
곱게 잘 영글었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자연의 힘에
순응 하면서...
그래도
희망은 새록인다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과 이쁜 꽃들이
연향이에게 희망을 던져 주고
행복을 안겨 주고
어깨를 다독여
안아 주길래 ~
삶이란
참 아름답고 거룩한 일이다,
우리들의 여정이 ~
알알이 잘 영글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고개를 숙이지 못하는 벼는 아직두
알이 덜 찬 벼
익을수록
많이 달릴 수록
고개를 숙이는 자연의 이치에
우리네 삼들도 느즈막이 알것 같아
참 감사한 일이다,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 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08,9,27/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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