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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벼의 下深

by 慧明花 2008. 9. 27.

 

 

  들녘에

황금 물결이 수를 놓으며

오고 가는 이

발 걸음을 곱게 머물게 하고

 

 

 

 저 멀리

뒤돌아 온 길

살펴 보며...

 

 

 

 

 

 

 

 알알이

참 곱다,

 

진작에 좋은 공부

왜 몰랐을까?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 남이요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라

 

연향

어렴풋이 알것만 같은데,,,

 

하루하루가

나락 이삭들이 하나하나 모인 낱알들 처럼

지나온 나날들이

곱게 잘  영글었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자연의 힘에

순응 하면서...

 그래도

희망은 새록인다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과 이쁜 꽃들이

연향이에게 희망을 던져 주고

행복을 안겨 주고

어깨를 다독여

안아 주길래 ~

 

삶이란

참 아름답고 거룩한 일이다,

우리들의 여정이 ~

 알알이 잘 영글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고개를 숙이지 못하는 벼는 아직두

알이 덜 찬 벼

 

익을수록

많이 달릴 수록

고개를 숙이는 자연의 이치에

우리네 삼들도 느즈막이 알것 같아

참 감사한 일이다,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 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08,9,27/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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