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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알음알이 신라 화엄종의 창시자 의상義相 (625~702) 스님께서 저술한 (백화도량발원문)에서는관세음보살의 "교화를 돕겠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그래 내가 관세음보살을 좀 도와 드려야겠다' 하고마음을 낸 적이있었을까요? 저는 없습니다. 아니, 적어도 이 을 만나기 전에는 없었습니다.그래서 충격이였습니다. " 언제나 설법하심을 듣고 교화를 돕겠습니다 " (원문중)을 숙지한 후 "관세음보살님도 힘드십니다.우리가 좀 도와드립시다." 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을 만남으로써 관세음보살에 대한 저의 이해가 더 넓어지고더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길 외에도 지혜의 길, 행위의 길에 관음 신앙 안에 다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관음 신앙으로 불교를 다 포괄할 수 있음도 .. 2024. 10. 16.
얄미운 가을 비 ◀ 얄미운 가을비 / 慧明花 ▶ 아니 와도그립다고 말하지 않을 터그냥 살포시 다가와도예쁘다고 말하지 않을 터인데 내가 그리운 건내가 바라는 건네가 아니라 바로 해님이란 사실을.. 고개를 한참 숙이다 숙이다목이 휘어지도록 아픔을 참아야 하는데휘이어도 참아야지, 꺾이진 말아야지논바닥은 어느새 눈물바다를 이룬다 가을비가 내린다얄미운 가을비가 내린다애타는 농심에도 아픈 비가 내린다벼이삭들도 눈물방울 삼킨다 삼일만 안 보여도 그대여!만물들은 그리움으로 가득 찼구나그리운 나의 뜨거운 태양이여!힘찬 가을날 풍요로운 들녘이여!      ♠ 가을비 / 이해인 ♠ 여름을 다 보내고차갑게천천히오시는군요 사람과 삶에 대해대책 없이 뜨거운 마음조금씩 식히라고 하셨는지요? 이제는눈을 맑게 뜨고서늘해질 준비를 하라고재촉하시는군요 .. 2024. 10. 15.
화려한 빛과 소망 등 속으로 서부, 남부 동부, 문산 기수별로 조를 나누어 (10/5~10/20)까지 단 하루씩이지만 봉사자란 이름으로아침 칠시 삼십 분부터 저녁 열한 시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화려한 불빛 남강의 유등과 예술의 전당개천 예술제는 해마다 보아온 우리 시민들도 가슴을 뛰게 하는데, 잠깐 짬 내서 꾀 쩨쩨한 모습으로한컷 담아 본다. 천수교 아래에서...(10/13) ^^* 2024. 10. 14.
반성하는 사람은 약이 되고.. 反己者,   觸事皆成藥石,   尤人者,   動念卽是戈矛반기자,   촉사개성약석,   우인자,   동념즉시과모 一以闢衆善之路,   一以濬諸惡之源,   相去霄壤矣일이벽중선지로,   일이준제악지원,   상거소양의  [해 설]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부딪치는 일마다 모두 약이 될 것이요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생각이 모두 창칼이 될 것이다. 하나는 그로써 선의 길을 열고, 하나는 그로써 모든 악의 근원을 파거니와 서로의 거리가 하늘과 땅 사이로다. 예전에 써 놓은 글인데 좋아서다시 올려봅니다.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