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란 뭣꼬요? 이러다가는 하루해가 저물것다. 에라! 이 뭣꼬는 다음으로 미루고 운동길
나선다. 그런데요, 민들레도 활짝웃고요, 애기동백꽃도 환한 미소가 어찌나 이쁘든지요,





여기에다 매화향기는 어느새 봄바람타고 내 코끝을 간지럽히는 게여간 기쁘지 않네요, 또요
꼬깔 모자가 자꾸 커지는 목련꽃이 금세 나타날 것을 손가락 걸고 도장 찍어 복사하재요.ㅎ




산수유는 통통 튀는 얼굴로 방실거려서 서산에 기우는 해님조차 발걸음을 멈추게 하구요
청매화는 노련미로 계절의 멋에 뒷짐 지고 있답니다. 에햄, 에헴하면서요. 호호~




강가 버들가지에 눈이 튀었구요, 어머나! 깜짝이야! 뱀 동굴인가 봐요, 엊그제 경첩이 라드니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세상밖으로 쏙 나왔나 봅니다. 얼른 주위를 살피며 자리를 옮겼죵.



긴 추위 속에서도 장하게 피어있던 잔디꽃도 활기를 찾았네요, 세상은 살맛 납니다.
이래서 예쁜 봄 친구들을 한참이나 기다렸나 봐요. (03/09) 운동길에서~~~ 빵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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