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孔子, 三思一言 ▶
공자(孔子)님이 주유천하(周遊天下)할 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 날 제자들과 길을 가다가 밭에서 일하는 아낙을 보니 아주 박색(못생김)이었더랍니다
공자 : (혼자 중얼거림) 아! 그 아낙(아줌마) 되게 못생겼다." 그 아줌마가 이 말을 듣고는 일을 하다
말고 조용히 일어나 공자님 앞으로 오드랍니다.(공자도 뜨끔 했겠죠)
아줌마 : 공손히 인사를 하고 '구슬' 하나를 내밀면서 제가 일을 하다 목걸이의 구슬이 떨어졌으니
꿰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공자 : (미안한 마음에) 그러지요, " 하고는 한 동안을 구슬에 실을 꿰려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공자님은 정신없이 구슬을 꿰는데 여념이 없었답니다.
아줌마! (조용히) 땅바닥에 ' 밀의사(密蟻絲) '라는 세 글자를 써 놓고 사라졌습니다.
공자: 아니 이 아줌마가 어디 갔지 (구슬 꿰는데 정신이 없어 아줌마가 가는 것도 몰랐답니다.)
그리고 바닥을 보니 ' 꿀과 개미와 실 '이라는 글을 보고 크게 반성을 하였답니다.
{ 바로 그 구슬은 구곡주(九曲珠)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꿸 수가 없었겠지요 }
공자: (제자들에게) 아! 오늘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앞으로 너희들은 삼사일언(三思一言), 세 번 생각하고 말하여라!
[ 삼사일행(三思一行)이란 의미도 같은 맥락이겠죠 ]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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