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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좋은 친구와 뽀얀 눈

by 慧明花 2025. 2. 14.

함박눈이 소복하게 내린 사흘째가 되던 날!

 이번만큼은 얼렁뚱땅 해 님 맘대로는 안되던가 보드라.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우릴 반기는

백설기 같은 백설이가 어쩜 이리도 고울까!  친구랑 즐거운 산책길에서...(02/14)

친구라고 좋은 때만 있는 게 아니다.

날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날 아프게 하는 날도 있고, 내가 외로울 때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나 또한 너의 편에만 서는 것도 아니어서 너를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아프게 하는 날도 있고

네가 외로운 날 허허벌판에 내놓듯 너를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그래도 힘이 들 땐 또다시 너를 찾게 되고, 기쁜 일이 있을 땐 너의 이름을 부르고, 슬픈 일이 있을 땐

너의 전화번호를 먼저 누르고, 외로울 땐 너를 먼저 떠 올린다.

 

그렇게 우린 힘이 되어주고, 기뻐해주고 아파해주며 위로해 주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좋은 친구 / 받은 글)  2025.02.14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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