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진짜로 쥐가 나타났다.
한참을 자다가 기지개를 켰는데 장딴지에 쥐가 찍찍!
옛날 어르신들 하신말씀이 번뜩 뇌리를 스쳐 지나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자!
이러합니다.
쥐가 찾아와 찍찍하면요,
야옹~야옹 소리를 낸답니다.
그래도 안되면요, 여러 번 반복하여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야옹~야옹 하면요
금세 쥐는 사라져 버린다 했거들랑요.
그래서 당연코 했습죠,
야옹~야옹~야옹!
진짜로 다섯 번 하고 나니 어느새 쥐가 사라졌답니다.
아침 산책길에서 능소화를 한컷 하고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답니다.
말씀 듣고는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쥐가 찾아왔다는군요.
아직 수술대에 누워본 적도 없구요
약이라곤 딸랑 혈압약이 전부인데 주검이 눈앞에 온 건가 눈물이 핑돕니다.
나 죽으면 어케요, 불쌍하고 불쌍해 스리... 흑흑!
침 맞고, 부황 뜨고, 파스 붙이고, 내일 또 오라십니다.
요즘 덥다고 운동도 게을리해서 순환계가 탈이 났나 봅니다.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절대 아픔이 동반되면 안 되는 일인데요.
늙고 병이 들어가는 노파의 신세 면할 길은 없는건가요? 엉~엉! 울님들! 새달 8월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달 맞으십시오. 혜명화 두손 곱게 모웁니다. ^^*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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