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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장딴지에 쥐가 나?

by 慧明花 2024. 7. 31.

나에게도 진짜로 쥐가 나타났다.

한참을 자다가 기지개를 켰는데 장딴지에 쥐가 찍찍!

옛날 어르신들 하신말씀이 번뜩 뇌리를 스쳐 지나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자!

이러합니다.

쥐가 찾아와 찍찍하면요, 

야옹~야옹 소리를 낸답니다.

그래도 안되면요, 여러 번 반복하여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야옹~야옹 하면요

금세 쥐는 사라져 버린다 했거들랑요.

그래서 당연코 했습죠,

야옹~야옹~야옹!

진짜로 다섯 번  하고 나니 어느새 쥐가 사라졌답니다.

아침 산책길에서 능소화를 한컷 하고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답니다.

말씀 듣고는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쥐가 찾아왔다는군요.

아직 수술대에 누워본 적도 없구요

약이라곤 딸랑 혈압약이 전부인데 주검이 눈앞에 온 건가 눈물이 핑돕니다.

나 죽으면 어케요, 불쌍하고 불쌍해 스리... 흑흑!

침 맞고, 부황 뜨고, 파스 붙이고, 내일 또 오라십니다.

요즘 덥다고 운동도 게을리해서 순환계가 탈이 났나 봅니다.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절대 아픔이 동반되면 안 되는 일인데요.

늙고 병이 들어가는 노파의 신세 면할 길은 없는건가요? 엉~엉!  울님들! 새달 8월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달 맞으십시오. 혜명화 두손 곱게 모웁니다. ^^*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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