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우야! 마음이 참 편안해진다. 부처님 뜨락에 앉았으니 내가 부처님이 된 것 같아 "
시랑 하는 내 막냇동생이 하는 말이다, " 그래 나도 편안하단다. 그런데 어떻게 편안해진 걸까?" " 몰라, 암튼 마음이 텅 빈 듯이 맑아졌어 " 한다. 그동안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나 보다.
고성 연화산 적멸보궁! 처음 와 본 연화산 깊은 곳에 위치한 고요한 산사다.
학승들이 공부하기에 참 좋을듯한 고즈넉한 이곳엔 들어설 때부터 부처님께 연 공양을 많이도 해놨다. 이 게 내 마음이 아니든가! 정성스레 연 공양을 부처님께 두 손 모아 올렸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을 뵙게 해 주셔 감사합니다.
동생과 함께 오른 시루봉이 글쎄! 적멸보궁의 앞마당에 떡 버텨있지 않는가!
좀 전엔 운무가 가려져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었는데, 적멸보궁에 들어섰더니 하늘도 도운 양 기쁨 가득하다. (7/12)
★★ 마음하나 펼치면 세상이고
마음하나 거두면 세상에는
한 그림자도 없는 것이다 ★★
부처님 속세의 때 말끔히 씻고 갑니다. 다음엔 저희 형제자매 모두 함께 모셔 오고 싶어 집니다. 안녕히 계시옵소서!
우리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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