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70~80~90대 어르신네들 보시구 뭐라 불러드려야 할까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올시다요, 그렇게 불렀다간 큰 코다치는걸요. 어제 산책길에서 잠시 들은 이야깁니다
73세 노파가 90세 노파보고 "할머니 운동 다하셨어요?" 그랬는데 버럭 화를 내시는할머니는 내가 경노당에 96세 잡순 분보고 승님하는데, 이말이 뭣꼬? 합니다요,ㅋ 96세 승님두 할머니라 부르지말라 했거늘 어디 함부로... 호호, 고롬 뉘신죠? ㅎ
작은 키 날씬한 몸매에 두 눈은 매서워보이는 90세 어르신, 앞으로 할아버지 할머니호칭 다 없애자구욤,ㅎ 모두 언니, 오빠야, 아주머니, 새댁이, 아저씨등요,ㅎㅎ 60대보고는 새댁이 이런답니다,ㅋ 츠~암! 황소가 웃을일이랍니다.하하하하~핳!!
강물이 엄청 불어났어요, 잘도 흘러가요, 쏜살같단말 실감케합니다.
안전문자는 시시때때 날아오구요, 강변 곳곳마다 남강수위 높음으로 주의요망합니다. 방송으로 큰 소리죠,
거센 비바람에 흔들리는 버들가지들이 버틴다구 수고롭습니다
낚시 장소가 좋은 곳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저 건너 낚시장비 갖추어 낚시하던 텐트양반도 철수했구요
팔랑팔랑 건너 뛰던 양쪽 징검다리도 모두 물 속에 파묻혔습니다.
↑ 30분전 노랑모자를 쓴 젊은이들이 강변을 순찰하는것 같았는데, 이젠 두명이 남았습니다. 끝까지 남강을 지키는 착한 두사람, ↓ 뛰뛰빵빵~~순찰기동대가 두 젊은이를 태우려 왔나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우중에 참 고마운 젊은입니다. ^^*
어제 90세 어르신이 계시던 곳을 지나치는데 문득 어르신 생각이 떠 올라요, 젊게 사시는 어르신의 생각처럼 호칭도 할머니란 말만 빼구 불러주셨으면 참 좋겠쭁,ㅎ 예쁜 새댁이~지나친 말인감유? 호호~ 20230629 /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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