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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듬어 6.25 노래를 불러보며

by 慧明花 2023. 6. 25.

잠을 청하던 시간을 놓쳐버려 컴 검색창을 두들겼다. 6.25 노래가사가 생각나

 두 손 불끈 쥐며 노래 부르던 추억, 혹시나 외워둔 게 틀리지는 않나 검색을 하는데, 나 깜짝 놀랬다

신(新) 6.25 노래가사도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이게 참일까? 의심부터 가는데... 우선 기억 속에 있는

6.25 노랫말을 혼자서 흥얼거려 본다.

 

◀ 6.25 노래 ▶

<작사/박두진  &  작곡/김동진>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 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나라 이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러온 값진피의 원한을 풀으리

(후렴...)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후렴...)

 

어린 시절 반공시간에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6.25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다행히 노랫말도 기억속에 담겨있고

그런데, 신 6.25 노래가 등장했다니 깜짝 놀랬다. 선생님께 배웠다. 북한이 쳐내려 온 걸 동포 형제들을 원수로 만든

그들이라 한다. 3절엔 자유, 평화, 민주, 번영 위해 통일의 그날이 오게 시리는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지만....

 

◀ 신(新) 6.25 노래 ▶

<심재방 지음>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조국의 산하가 두 동강 나던 날을

동포의 가슴에다 총칼을 들이대어

핏물 강이 되고 주검산이 된 날을

 

(후렴) 이제야 이루리 그날의 숙원을

동포의 힘 모아 하나의 나라로

피의 원한 풀어 하나의 겨레로

이제야 이루리 한나라 한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동포 형제들 원수로 만든 그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부수고 또 부수어

선열의 흘린 피 헛되지 않게 하리

(후렴...)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자유와 민주와 평화와 번영 위해

민족의 공적과 싸우고 또 싸워서

통일의 그날이 기어이 오게 시리

(후렴...)

 

오늘은 6월 25일!!

어떤 가사로 노래를 불러야 할까?

마음이 착잡해지는 날, 가슴에 손을 얹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힌 호국영령들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원곡가사든, 신가사던  역사에 걸림이 없는  올바른 노랫말로 정착되길 두 손 모아 본다. 

 

♥♥

~긴급상황~

※ 신 가사는 글쓴이가 시로써 글을 쓴거지 개사곡으로 부르게한 게 아니다

※ 십여년 금지곡이 된 것도 아니다

정월 대보름날 귀밝이 술을 먹어 뒤늦은 알음알이를 하지 말아야겠다

(조금전 어느창에서는 또... 헷갈령, ㅠㅠ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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