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식구들은 일터로 향하는데, 비온다고 우두커니 집에만 있는게 마음이 편치않다
운동이라도 나가서 건강을 잘 지키는것도 식구들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같아서 천자만보(千字萬步)의 계획을 세우고, 아침 설겆이를 끝낸 후, 내가 사랑하는 징검다리 풍경을 보려 나섰다, 8시30분 집에서 출발 상평교 다리를 오르는데, 문득 떠오른 물벼락! 한쪽 옆으로 우산 가리려다 섰는데, 120번 버스기사님께서 손을 흔드시며 지나가라고 수신호를 보내주신다. 물론 버스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뒤따르던 차들도 모두들 천천히 천천히다, 이 장소엔 막힘바 없이 달리는 곳인데,
어찌나 고마운지 냅다 달려 숨 한번 고르고는 " 고맙습니다,120번기사님 " 시계를 보니 9시12분, 도동방면에서 경상대학교방면으로 차를 운행하신 기사님께 이 자릴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정겨운 하룻길이다. 20230518 / ^^*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을 이룬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령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나라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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