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 엄동설한을 잘 이겨내고 어엿하고 장엄하게 밝은 꽃으로 다가온 이여!
어찌 군자라 아니하겠는가! . 천년이고 만년이고 사랑할 이여!
20230301 / 새 봄을 토해낸 매화 ^^*
◀ 퇴계가 두향이에게 보낸 시▶
黃卷中間對聲賢(황권중간대성현) 누렇게 바랜 옛 책속에 좋은 말씀 보면서
虛明一室坐超然(허명일실좌초연) 빈 방에 홀로 조용히 앉았는데
梅窓又見春消息 (매창우견춘소식) 매화핀 창가에 봄 소식을 다시보니
莫向瑤琴嘆絶絃 (막향요금탄절현) 그대도 거문고 마주앉아 줄 끊겼다고 한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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