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에 향이로움이 알싸아하게 스며오는데, 고개를 돌려 향기에 매료됨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가만히 서서 위를 바라보는데 얼씨구나 좋다~지화자 좋을시구~~~~~청매화가 방실거리며 빵긋~빵긋 " 안녕하세요, 방가워욤 " 한다. 어머나! 세상에나~ 늘 지나던 길인데두 이만큼 황홀할 줄이야!
나두 방가운 지고! 넘넘 방가운지고!! 이 길이 오늘따라 왠지 좋다.
밖에 나가선 매화칭구에게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도 몰르구
집에 들어오니 옆지기는 아직도 귀가하지 않았지만, 필레아페페로미오이데스가 젊잖은 자세로 또 나를 반긴다
이래서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든가! 어느분의 티스토리에 가서보면 "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 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데
좋은 말씀인것 같다. 마음이 울적하다가도 글 한줄에서 마음이 바뀐다. 세상을 아름답게 볼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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