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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알바 두 달째

by 慧明花 2020. 3. 22.



매화꽃이 활짝 웃어 주드니

이제는 진달래도 방실거리며 안겨요

길섶 민들레는요

찰랑거리는 남강의 물걸음은요


계절은 말도 없이

한껏 가슴을 파고듭니다


세계속에 우리

우리속에서 세계

가장 힘들고 가장 소중한 목숨과의 시련

차단의 큰 벽으로 똘똘 힘 합쳐 대처해 나가고 있는데


손 놓고서

우두커니 같혀 있자니

답답하고 깝깝한 맘 이루헤아릴 순 없죠

하여 시작한 알바 두 달째


잼나요

새로운 일도 해 보면서

잠시나마 코로나 19를 잊을수가 있음에요

새 달엔 본업을 시작해야겠죠


모진 질병이 돈다해도

겁내지 말고

코로나 앞에선 납작 엎딘 자세지만

한알의 씨앗이라도 심어 놓자구요


살아 이 아침에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계절의 흐름에 기쁨을 누릴수 있어 감사하고

더욱더 감사한 것은

재빠른 안전정책에 감사하구요


우리모두 힘내요

아자아자~홧팅!!!


Frank / Messe -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Ten - Luciano Pavarot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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