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여백 / 옥진상
가을빛 가시지 않은 영취산
천년을 지켜갈 생명의 솔밭
일체중생을 돌보는 부처의 집이있다
자연에 따라 갈아입는 사계의 옷
허공에 해와 달이 있듯
한결같은 깨달음의 모습은
본래의 모습은 대자연의 모습이다
억겁을 지난다 해도
높고 낮은 크고 작은 차별없는
자성불이 한 몸이듯
강물떠나 살 수 없듯이 부처집만 보인다
본래 지는 영원불멸의 천년의 여백이다
옥진상 시인님!
형제자매들과 피서를 즐기다 귀가하니
시인님의 고마운 댓글에 내려주신 시, 혜명화를 본래면목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천년의 고찰에서 스님의 큰 법문을 받아 지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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