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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7호 친구가 끓여온 호박죽

by 慧明花 2019. 8. 16.



우리 진주시보 맨앞 8월호에 담겨진 우리나라 지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맘껏 즐겨보며, 어떤분이 이렇게 고운 작품을 만들어 기쁨을 주실까 하고 있는데..

딩동!!   현관문을 열고 봤드니 글쎄,  우리 아파트 7호에 사는 친구가 호박죽을 끓여 왔다며 그릇을 내밀어요.

"아이구~~방가라! 하루종일 일하고 언제와서 또 호박죽을 쑤었구?   부지런두 하셔라,       이 친구는 엘리베이터에서 아침인사만 약2년 나누다가 얼마전,봄날 어느날인가

싶다. 미장원엘 갔다가 만나 짬이 난다는 말에  우리집으루 초대해와서 지금은 매일매일 만나다 시피하는  아주 절친한 친구가 되었는데요

자~~~친구가 쑤어온  맛있는 호박죽 공개합니당~^^*

이처럼 예쁜 호박죽을 들어다 보고 있는데요

어서 먹어보랍니다. 호박죽 그릇 속에는 팥도 들었구요,옹심이두 들었구요, 쌀알도 가끔 보입니다,언제 쌀 부셔서 옹심이 만들었냐 했드니 마트에서 만들어 놓은 것

사다가 했답니다.호박은 단호박으로 죽을 쑤었는데요, 맛이 일품입니다. 慧明花  옆에는 좋은 친구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여가가 나는데로 사우나실에 가서 수다떨면서 하하호호 하루종일 함께 할 수가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요,여가가 나는데로 맛난 음식집을 찾아가서 미각을 일깨우는

네명의 회사 동료들이 있는가 하면요,오늘처럼 매일매일 함께 맛난것 나누고 안보면 보구 싶은 편한한 친구가 있는가 하면요......말도 마시어요,  다들 못헤아려요

얼마전, 이웃 블로그에 가서 좋은 글 보았습니다. 여기 한번 올려볼까합니다.

좋은 우정의 댓가로 말예요,ㅎ


우리 오랜 친구로 남아 있자



오랜 친구로 남아 있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인생

지금 앞서거니 뒤 서거니 계산하지 않는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로 남아 있자


도움이 되지는 못해도

누가 되지 않는

가까이 살지는 못해도

일이 있을 때 한 달음에 달려와 주는


허물없는 두 팔로

안을 수 있는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가 함께 한 추억이

세상사는 기억으로 옅어질지라도


서로 만나면 밤 늦도록

옛추억 거리로 진한 향기 풍기는

라일락 같은 친구로 남아 있자


어찌 친구라 해서

늘 한결같을 수 있으며

늘 곁에 있을 수가 있겠냐 마는


서로를 옆에서 칭찬하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너그러운 인품을 지닌

진실한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

어떤 모습이든

자랑스럽고 떳떳한 친구로


어떤 상황이든

격려할 수 있는 친구로


어떤 위치이든

동등하고 변치않는 친구로

서로를 비춰주는

등불같은 친구로 남아 있자


혹여나

세월의 풍파속에

연이 끓어져 볼 수 없더라도


아련히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친구로 남아 있자

__글 출처:시인의 파라다이스__


친구에게 물었는데요,호박죽 빨리 끓이는 방법!

1,팥을압력솥에 삶아둔다,  2,옹심이는 마트에서 사온다.  3,쌀을 불여놓지 못했음 밥을 준비한다. 4, 단호박을 미리 준비한다

자~~준비한 재료로

단호박을 끓이다가~삶아둔  팥 넣고 복작복작~옹심이 넣고 복작복작~먹다남은 밥 조금만 넣고 복작복작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단답니다.

7호 친구덕분에 오랫만에 호박죽 맛있게 먹었는데요,  내 배가 부르면 식구들 밥은 누가 챙겨 드려야 할까욤,ㅠㅠ

2019~08~16 저녁/고마워요 칭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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