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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어느 시인님의 글방에서

by 慧明花 2018. 11. 17.



<댓글>


불이 약한들
불이 아닐련지요

몸이 낡은 들
마음조차 낡았겠습니까

젊음에 몰랐던
사랑도

늙음에 이르러서는
더욱더 간절하고

더욱더 곱기만 하는 걸요

가을의 깊음에
나도 깊어만 갑니다


慧明花 / 018.11.17 댓글에 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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