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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가을 속에 나도 익어만 간다

by 慧明花 2018. 11. 15.

오전수업을 마치고, 직장 동료 세명이 합쳐 성지원에 점심 먹으려 갔었다.

왕갈비 한그릇씩 뚝딱 맛나게 먹고는, 산책길을 둘러보았는데  꽤나 잘 다듬어져있었다, 예전에두 있었을법 한데 몰랐으니 말이다

제안은 慧明花가 했거들랑, "우리 배두 부르고 한데 분수대도 한번 시원하게 보고가자며.." .이쁜  뒷길 산책로를 따라 올랐드니, 아!  글쎄!! 잘 가꾸어 놓은

나무들과 여러가지 돌로 만든 작품들이 정성다해 우릴 맞이하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오후수업은 땡땡히 쳤다,

가을속에 慧明花도  익어만 간다. 2018.11.15  ^^* (허양,순자,나)











불이 약한들
불이 아닐련지요

몸이 낡은 들
마음조차 낡았겠습니까

젊음에 몰랐던
사랑도

늙음에 이르러서는
더욱더 간절하고

더욱더 곱기만 하는 걸요

가을의 깊음에
나도 깊어만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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