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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어서오이소예~~마이~방가버예,^^*

by 慧明花 2018. 11. 9.



어서 오이소예~마이~방가버예,^^*

慧明花가 일 계약 종료후에

징말루 고달펑거 몰지예,


힘차게 달리던 수레바퀴가  갑자기 멈추어 섰을 때

브레이크는 몸살을 할까예?~~안할까예?


할배는 내 몰라라 반눈도 한번 안주지예

아이들은 지들끼리 釜山 학술회다 머다 다가뿌렀지예

慧明花는 혼자서 冊좀 보다가는 넘넘 自身이 미버지는거라예

그냥 가까운 가좌산으루 딸랑 물병하나 들구서

씩씩거림서 갔다왔어예

구경 함 해보셔예.


연암대학교 뒷산에서 옷을 벗은 나무들을 보니

이해인님의 詩가 생각났어요.


11월의 나무처럼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예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는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혼자서

慧明花  넘넘 불쌍해요

가방은 멧지만요,어디 무서워서 오금저려 못 다녀요

겨우 힘내고 힘내서, 가좌산 한바퀴 돌았지만

겁이 많이 났어요

못난 나,

누가 봇쌈이래두 할까봐서요,

(이 말 누가 들으면 지나던 강아지까지 웃겠습니다,ㅎㅎ)

그치만,

慧明花가 반듯한 길

예쁜 길만 걷구 싶어요

西山大師님의 詩가 또,생각납니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고난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慧明花가 걷는 오늘 이 길에

自然은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그 누구보담도 사랑과 기쁨을 듬뿍 안겨주는

自然에 힘입어, 홀로이 걸었던  오늘도

沈心했던 慧明花

自然이 朋 되니 幸福했어예.

울님들,

존경하구요,늘 고맙구요

마니마니 싸랑합니데이~~오늘두 고븐날 되시라예,

~~빵긋~~


2018.11.9

慧明花  日記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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