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이소예~마이~방가버예,^^*
慧明花가 일 계약 종료후에
징말루 고달펑거 몰지예,
힘차게 달리던 수레바퀴가 갑자기 멈추어 섰을 때
브레이크는 몸살을 할까예?~~안할까예?
할배는 내 몰라라 반눈도 한번 안주지예
아이들은 지들끼리 釜山 학술회다 머다 다가뿌렀지예
慧明花는 혼자서 冊좀 보다가는 넘넘 自身이 미버지는거라예
그냥 가까운 가좌산으루 딸랑 물병하나 들구서
씩씩거림서 갔다왔어예
구경 함 해보셔예.
연암대학교 뒷산에서 옷을 벗은 나무들을 보니
이해인님의 詩가 생각났어요.
11월의 나무처럼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예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는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혼자서
慧明花 넘넘 불쌍해요
가방은 멧지만요,어디 무서워서 오금저려 못 다녀요
겨우 힘내고 힘내서, 가좌산 한바퀴 돌았지만
겁이 많이 났어요
못난 나,
누가 봇쌈이래두 할까봐서요,
(이 말 누가 들으면 지나던 강아지까지 웃겠습니다,ㅎㅎ)
그치만,
慧明花가 반듯한 길
예쁜 길만 걷구 싶어요
西山大師님의 詩가 또,생각납니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고난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慧明花가 걷는 오늘 이 길에
自然은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그 누구보담도 사랑과 기쁨을 듬뿍 안겨주는
自然에 힘입어, 홀로이 걸었던 오늘도
沈心했던 慧明花
自然이 朋 되니 幸福했어예.
울님들,
존경하구요,늘 고맙구요
마니마니 싸랑합니데이~~오늘두 고븐날 되시라예,
~~빵긋~~
2018.11.9
慧明花 日記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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