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이 태산입니다,그래두 척척 잘 할수가 있어요
우선 어젯밤에 콩 삶아 놓은 것을 묶은 된장에다 빻아 함께 섞을 거여요
잘 숙성 후 냉장 보관입니다,게으럼 피운 탓에 늦은 감은있지만 ..
겨울초라 불리는 배추는
겨울 내내 잘 자랐답니다, 손질해서 생조림과 나물무침으로,혹은 국도 괜찮아요,
밥상에 올릴거여요,고소하구 달콤한 맛이 겨울을 잘 이겨낸 보람이겠죠
쪽파예요
잘 씻어서 간장을 맛나게 만들것이구요,이것 또한 파무침할거여요
맛나게 파무침 잘해요,이름 봄의 별미입니다,톡 쏘는 것이 입맛을 돋구죠
햇살이 도톰해지구 이마가 따사로워지면 벌써 세져서 부드러운 이맛 없을 거여요,지금입니다
쑥을 캤어요,어제오후늦게요
산악회 다녀오든 길에 언니네 농장엘 갔었는데요,파두 얻구 겨울초두 얻구요
밭두렁에 쑥이랑 달래두 캐구요,사랑하는 언니와 형부도 뵙구요
금상첨화인 어제였어요,이 쑥은 도다리 한마리 사다가 도다리 쑥국 끓일겁니다
기대해두 좋겠죠,
오늘 내가 할 일들입니다
빵빵하게 하루가 걸릴 일들입니다,하지만요,즐겁습니다
식구들에게 봄 향기를 전해주니까요,^^*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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