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동작,흐니)
꼬맹이 흐니가
전번 왔다갈 때 "아쉬워요," 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번 휴일에 모두 모였을 때
흐니보며,
"아쉬워요를 알면서 말을 했었니? "하고 물었드니
글쎄 한다는 말이
"같이 놀다가 헤어지니 아쉬운거여요,"라고
정답을 말해준다,이녀석이 아직 만 4세도 안된 것이
할미에게 큰 숙제를 안겨 주었다,
그러게~
삶은
아쉬움 투성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요일 새벽!
식구들 맛있는것 내 손으로 해 먹일려구
새벽시장 봐 와서
열심히 손질해서 음식 만들었지만
손맛은 제대로 나질 않았구
며몇가지 음식들을 싸서 준다는 것이
꼭 한 두가지는 빼 놓구가게 하구
.....
늘 아쉬움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어제 흐니의 아쉬워요,란 뜻 풀이가
마음속에 고스란히 파고든다,
지나간 순간순간들이
모든게 아쉬워서
몸부림을 칠 때가
한 두번이였으랴!
특히, 나처럼 원만하지 못했음은
미안하구,부끄럽구
앞으론 아쉽지 않은 내가 되기를
자신에게 기대해 본다,
가을날의 더 높은 하늘만큼이나..^^*
(아쉬워요,하면서 울음을 터뜨린 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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