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의 끝자락입니다
7월의 끝자락이 언제였든가?아득한 것은
더위와 가뭄 속에서
올 여름이 길게만 느껴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변함없이 찾아듭니다
조석으로 시원한 갈바람이
속삭입니다
더위는 멀리 보낼것이라고..
8월을 건강하게 잘 보냈는지
아니면 혹여 상처라도 난 곳은 없는지
고운시를 올려봅니다,
<상처난 곳을 호 해주자>
순수했던 시절의 우리에게
가장 따듯하고 아프지 않는 치료는
관심과 사랑,그리고 보살핌이였다
어른이 된 지금
이런 방법을 쓸 수는 없을까?
상처난 곳에 "호"해 달라고 요청하고
'호'해주는 것을 받아들이자,
__드류레드의 <나를 사랑하는 기술> 중에서__
상처가 있었다면
'호'하고 씻은 듯이 나아
아픔이 없는 행복한
가을이 눈 앞에 서성일겁니다
나 자신은 내가 먼저 다독이고 추스려서
이 나이에 이 가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으로
벼알이 영글어 가듯 잘 보살펴야 겠습니다
건강한 9월을 맞이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