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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한물 갔다고라~라라라~~

by 慧明花 2017. 4. 23.




주말 조개(바지락)10kg을 주문하여

대충 흙물 빼구 다랭이다가 소금 넣구 담가 두었는데

자구 일어나니 허벌레~~~죽기 일보직전

한물간 조개였다,

어쩐다지 하는수없지,큰 솥에 삶아서 냉동실 보관 후

머리 손질하려 미용실 갔었는데

그기서두 어떤 손님 이야기가


있잖아,

50대는 한물간 거구~하니까

비명 외치면서 하는 말: 어머머~~나 어째,난 몰라몰라,,한다,그삼은 그기 원장님!!

이야기는 이어지고

60대는 두물간 거구

70대는 세물간 거구

80대는 끝물이라 고라라라~~~한심한 말이 또 이어진다


백세시대라고는 하는데여~

몰것어여,

지지구 볶구 흰머리 물감 칠해감서 해봤자

가는 세월에는 못이기는 거여~한다

한물 가구

두물 가구, 이쩌면 좋아

흰머리 물감칠하던 80대 할매 얼굴이 푸르름 하시면서

나,많이 늙어버렸네,요즘들어서 안그래? 함서 원장에게 되 묻는다

늙어가는 것두 서러운데

하물며,한 물,두 물이라니 어쩌면 좋습니까!

세월 금방금방 일진데요,젊은이들은 아예 안 늙어지남유? ㅠㅠ


미용실엔

남녀노소 막론하고  사람들이 드나든다

머리 손질 잘 하면 한 인물 더 나거든

염색하구 나면 10년은 젊어 보이기두 하고..ㅎ


오늘따라

울 어머님이 많이 뵙고 싶다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가르마를 흐트러짐 없이

곱게 빗어 넘기시고 단아하시고 고우셨던

나의 어머님!!

너무너무 뵙고 싶다,


201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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