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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순 먹방시

by 慧明花 2011. 8. 23.

 

 

 

 

순 먹방시/들어적음

 

내 친구는

자기 뜻과는 관계없는 말이다 생각하면

순 먹방시

라고 말한다,

처음엔 사람들이 무슨 말인가 하면서

어리둥절했었다,

연향이 역시 어리둥절 할수밖에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자꾸 들어면서 부터는

배꼽을 잡구서,,

하하하하~

호호호호~ 하구요,ㅋㅋ

지금부터 먹방시에 대한 글을 한줄 올릴까 합니다,

한번 들어 보시와요,

 

******************

 

처음부터 말이 없어요

누가 두말 할 땐 그래도 가만 있어요

다시 세번째 말로 설득 또는 자기 주장을 내 세울 땐

"먹방시" 라고 합니다,

아니다란 거죠,

 

딸 키우는 부모가 남의 딸자식 욕 못하구요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아는 거구요

잘 살았네 못 살았네는

늙어서 남이 판단 하는 거래요,

 

말이 없는 먹방시 친구는

가만 있다가

"순 먹방시"라고 한 말이 뒤에 가서는

꼭 맞았다구요,

굼벵이가 재주를 부리듯이

곰이 물에서 고기를 잡듯이 하였거든요,

 

비가 오는 날에는

친구 생각이 더 납니다, 먹방시가요,

순 먹방시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아~!

민들레 꽃이 참 이뿌네,한컷하지그래,,할 내 친구!

어디서 보던지 컴만 여시구랴,

좋아하던 꽃,많이 보여 주리니

내가 꽃을 좋아하니 덩달아 좋아하던 내 친구!

보고싶다~마니~ ^^*

 

 

 

 

순 먹방시 (경상도 사투리여요,)

순=순전히,또는 완전히

먹방시=아무것도 모르는 까막이란 뜻,

(* 연향이 풀이임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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