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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홍 매화

by 慧明花 2010. 3. 28.

 

 

 

생각이 나서 밭으로 향했습니다, 

 홍매화 청매화 줄줄이 엮어서

향기 속에 님을 그려 보옵니다,

 

 

 

살갑게 다가 선 봄날에

아기자기 피여 오른 홍 매화에서

님의 모습 그리며 눈물 지우옵니다,

 두 팔 벌려

님의  따스한 품 속처럼

아~!!

사랑하는 님이시여!

 사랑하는 님이시여!

희미해 져 버린 모습들이 아련히 떠 올라

목이 메여옵니다,

 

님이 떠나셨지만

향기는 계속 피여오릅니다,

 홍 매화 처럼 

 

 지켜 보시겠지요,

언제나 한결같은 굳은 성품 자상하신 그 모습으로,,,

 향기 가득한 홍 매화 바라보며

울적한 마음 가다듬어며 길을 재촉하옵니다,

무생법인 이룸하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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