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얼굴
주름잡힌 얼굴이
곱기만 하다
어느 골짜기 깊은 산자락에서도
지나간 세월만큼
비 바람 맞았을까
이 생에 못다 이룬 꿈들
이 골짝 저 골짝에
깊이 패인 주름처럼
한이 서려 잡힌주름일까
이마에서도
눈가에서도
입가에서도
두 볼에서도
여자의 일생은 이런 모습이
전부일까!!
큰 형님 왈
자네는 고향이 그립지가 않던가?
아주 총명하신 아우동서님
바로 노래가락이 흘러 나온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그~리워라 ~ 타향에서 우~는~몸!
꿈 ~에 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가슴이 찡 하다,
아우님이
윗 동서님께 옷을 권한다
입으실라우~??
응~ 고맙게 입을께~하고는
동서~ 내가 물어 볼께 있었는데 죽기 전에 ...하시구는
말문이 막히신다,本然으로 돌아가리라는 마음이 잔뜩이나 깔리운체
나 어떤 염불을 하믄 좋노??
죽기전에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였다네...................................................모두들 눈시울을 적신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노친네의 일문 일답이
내 마음을 울린다, (팔십팔세와 필십이세)
09,2,1/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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