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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모든것 내려놓고 염불하나가 나의 것!

by 慧明花 2009. 2. 1.

 이쁜 얼굴

주름잡힌 얼굴이

곱기만 하다

어느 골짜기 깊은 산자락에서도

지나간 세월만큼

비 바람 맞았을까

이 생에 못다 이룬 꿈들

이 골짝 저 골짝에

깊이 패인 주름처럼

한이 서려 잡힌주름일까

이마에서도

눈가에서도

입가에서도

두 볼에서도

여자의 일생은 이런 모습이

전부일까!!

 

큰 형님 왈

자네는 고향이 그립지가 않던가?

 아주 총명하신 아우동서님

바로 노래가락이 흘러 나온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그~리워라 ~ 타향에서 우~는~몸!

꿈 ~에 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가슴이 찡 하다,

 아우님이

윗 동서님께 옷을 권한다

입으실라우~??

응~ 고맙게 입을께~하고는

동서~ 내가 물어 볼께 있었는데 죽기 전에 ...하시구는

말문이 막히신다,本然으로 돌아가리라는 마음이 잔뜩이나 깔리운체

나 어떤 염불을 하믄 좋노??

죽기전에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였다네...................................................모두들 눈시울을 적신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노친네의 일문 일답이

내 마음을 울린다, (팔십팔세와 필십이세)

 

09,2,1/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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