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여래좌상불을 뵙고파서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야단법석을 떨었나 봅니다. 옆지기는 출타하셨고
난 가방하나 들렁 둘러메고 길을 나섰는데, 언제부턴가 금선암이 여기쯤 있는 것만 알고는 바로 출발입니다.
석조좌상불은 약사불로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계시며, 문화재에 큰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 부처님이셔요.
서경보 대선사께서 수행정진하셨고요, 전쟁이 싫은 우리 백성들을 위하여 스님들께서 항상 국태민안,통일
축원을 하신답니다. 전쟁이 발발할 때 스님들께서 큰 힘을 보태신 게죠. 시내를 내려다보니 풍경이 좋아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황금 달맞이랑 어여쁜 꽃순이들이 절 반겨줘요, 얼마나 감사한지..스님께서 해인사
말사라 하셔요, 정법 수행도량입니다. 자주 오고픈 도량입니다. 금당 참배 후, 망진산을 오르며... (6/2)
거천하지광거 (居天下之廣居), 입천하지정위 (立天下之正位)
행천하지대도 (行天下之大道), 득지여민유지 (得志與民由之)
불득지독행기도 (不得之獨行其道), 부귀불능음 (富貴不能陰)
빈천불능이 (貧賤不能移), 위무불능굴 (威武不能屈)
어역 (語譯) :
넓은 천하를 집 삼아 살고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대도(大道)를 행 하나니,
뜻을 얻으면 다른이와 도(道)를 행하고
뜻을 얻지 못해도 홀로 그 도를 행할 것이다.
부귀(富貴)에 마음이 방황하지 않고
빈천에도 절개를 굽히지 않으며
위세에도 굴하지 아니하는 이,
이런 사람이야 말로 대장부(大丈夫)라 이를 것이다.
출전(出典) : 맹자(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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