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또 보고픈 친구들이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반갑게 날 맞이하는데, 가만히 집
에만 있을 건가! 선크림 듬뿍 바르고 창모자 쓰고, 신발 끈 단단히 매고는 씩씩하게 현관문을 나선다.
상평습지원, 뷰가 좋은 두 그루 나무가 건강해 보이질 않다. 왜 어디가 아픈 걸까? 올해는 잎이 좀
늦었다. 3월 말이나 4월 초쯤에 연둣빛 새잎들이 싱그럽게 나올 때쯤, 아직도 아니구나 했었는데..
오늘 친구는 까순이다. 내 두발 앞에서 총총걸음으로 인도하는데 정말 귀엽다. 촬칵~촬칵..ㅎㅎ
습지원을 올라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잔디 보호기간은 지나고 공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자야씨! 빨리 골프채 준비하소 함께 공치게~" 했더니 되돌아오는 말 " 개도 소도 다치는 거 나
안 해." 하는 말이 생각나 또 한 번 나를 웃게 만든 자야씨, 오늘은 뭘 하고 계실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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