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
친구라고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다
날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날 아프게 하는 날도 있고
내가 외로울때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나 또한 너의 편에만서는 것도 아니어서
너를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아프게 하는 날도 있고
네가 외로운날 허허벌판에 내놓듯 너를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그래도 힘이들땐 또다시 너를 찾게 되고
기쁜 일이 있을 땐 너의 이름부터 부르고
슬픈 일이 있을땐 너의 전화번호를 먼저 누르고
외로울 땐 너를 먼저 떠 올린다.
그렇게 우린 힘이 되어주고
기뻐해주고 아파해주며 위로해 주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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